불리기
지정학적 리스크 완화에도 지속될 정유 업종의 긴 호황과 밸류에이션 리레이팅 전망
2026.08.13핵심 요약
- 러시아와 중동의 정제설비 가동 차질로 인해 글로벌 석유제품 공급 부족 사태가 예상보다 길어질 전망이에요.
- 미국과 OECD의 주요 석유제품 재고가 역사적 최저 수준이라, 현물시장이 정상화되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필요해요.
- S-Oil 등 주요 정유사들은 탄탄한 정제마진을 바탕으로 높은 현금창출력을 유지하며, 배당 확대 등 주주환원 여력이 커질 것으로 기대돼요.
최근 지정학적 리스크가 다소 완화되는 분위기지만, 정유 업종의 호황은 우리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더 길어질 것 같아요. 원유 수급은 어느 정도 안정을 찾고 있지만, 실제로 우리가 사용하는 석유제품의 공급은 여전히 턱없이 부족한 상황이거든요. 오늘은 왜 정유 제품의 정상화가 늦어지고 있는지, 그리고 이런 상황이 주요 정유사들의 실적과 주가에 어떤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지 자세히 알아볼게요. 정유주 투자에 관심 있는 분들이라면 꼭 주목해 주세요!
전쟁보다 길어질 석유제품 공급 부족
현재 글로벌 정제능력의 약 6.2%가 러시아와 중동 지역의 피격 및 가동 중단으로 인해 공급 차질을 겪고 있어요. 중국이 수출을 늘리며 빈자리를 채우려 하고 있지만, 전체 공급 감소분의 13~19% 정도만 보완할 수 있어서 당분간 공급 부족은 계속될 수밖에 없답니다.
게다가 전 세계적으로 쌓여있는 재고도 너무 적어요. 미국의 휘발유 재고는 2012년 이후 최저치, 중간유분(경유, 등유 등) 재고는 최근 30년 내 최저 수준을 기록하고 있죠. 설비가 복구되더라도 생산된 제품이 바닥난 재고를 채우는 데 먼저 쓰여야 하기 때문에, 시장에 충분한 물량이 풀리기까지는 최대 18개월이 걸릴 수도 있다고 해요.
탄탄한 실적과 밸류에이션 리레이팅 기대감
이러한 타이트한 수급 상황 덕분에 정제마진(최종 석유제품 가격에서 원유 가격과 수송비 등을 뺀 이익)은 계속해서 강세를 보이고 있어요. 실제로 최근 글로벌 주요 정유사들의 실적을 보면, 높은 가동률과 정제마진 개선에 힘입어 영업이익이 크게 증가한 것을 확인할 수 있답니다.
국내 대표 정유사인 S-Oil의 경우, 내년에는 기저효과로 인해 영업이익이 다소 줄어들 수 있지만 여전히 22%의 높은 ROE(자기자본이익률)를 유지할 전망이에요. 특히 대규모 설비 투자가 마무리되면서 남는 현금으로 배당성향을 31%까지 높일 것으로 보여 주주환원 매력도 커지고 있죠. 현재 주가도 과거 호황기 평균보다 저평가되어 있어 상승 여력이 충분해 보여요.
정유주, 단기 변동성보다는 긴 호황에 주목할 때
지금까지 살펴본 것처럼, 글로벌 정유 업황은 전쟁이라는 단기적 이슈를 넘어 구조적인 공급 부족과 낮은 재고로 인해 장기 호황 국면에 접어들었어요. 지정학적 긴장 완화로 유가가 흔들리더라도, 타이트한 제품 수급이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해줄 거예요.
따라서 단기적인 유가 흐름에 일희일비하기보다는, 높은 정제마진을 바탕으로 한 정유사들의 이익 창출력과 배당 확대 가능성에 주목하는 것이 좋아요. 특히 밸류에이션 매력이 높고 주주환원 의지가 강한 대형 정유주를 중심으로 긍정적인 투자 시각을 유지해 보시길 추천해 드려요.
핵심 Q&A
Q1. 최근 유가가 조정받고 있는데 정유주에 투자해도 괜찮을까요?
네, 오히려 지금이 비중을 확대할 좋은 기회라고 볼 수 있어요. 전쟁 리스크가 완화되면서 유가가 조정을 받더라도, 실제 우리가 쓰는 석유제품의 공급 부족은 훨씬 오래 지속될 전망이거든요. 높은 정제마진이 유지되기 때문에 정유사들의 이익 체력은 여전히 튼튼하답니다.
Q2. 중국이 석유제품 수출을 늘리면 공급 부족이 해결되지 않을까요?
중국이 수출을 늘리고 있긴 하지만, 러시아와 중동의 가동 중단으로 줄어든 물량을 모두 채우기에는 역부족이에요. 중국 수출 증가분은 전체 공급 차질 규모의 13~19% 정도만 보완할 수 있어서, 근본적인 공급 부족 사태를 단기간에 해결하기는 어려워 보여요.
Q3. S-Oil의 내년 실적이 줄어든다는데 주가에는 악재가 아닐까요?
내년 감익은 업황이 나빠져서라기보다는 올해 실적이 워낙 좋았던 것에 대한 기저효과 성격이 강해요. 오히려 내년부터는 대규모 투자가 줄어들어 잉여 현금이 많아지고, 이를 바탕으로 배당을 크게 늘릴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에 주가에는 긍정적인 모멘텀이 될 수 있어요.
저자 정보
이름: 이진명
직업/직함: 정유·화학·이차전지 애널리스트
조직: 신한투자증권 리서치본부
소개: 글로벌 정유/화학 산업과 성장 산업인 2차전지 업종을 담당하는 산업 전문가
분야: 에너지, 정유, 석유화학
본 자료는 투자를 유도할 목적이 아니라 투자자의 투자 판단에 참고가 되는 정보제공을 목적으로 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종목의 선택이나 투자의 최종결정은 투자자 자신의 판단으로 하시기 바랍니다. 본 서비스에서 제공하는 모든 정보는 어떠한 경우에도 증권투자 결과에 대한 법적 책임 소재의 증빙 자료로 사용될 수 없습니다. 본 자료는 2026년 8월 13일 신한투자증권 홈페이지에 공표된 '[산업분석] 정유; 전쟁보다 긴 호황, 리레이팅은 현재진행형'의 요약본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