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대한민국 10년물 국채금리 현황과 상승 배경
현재 국고채 10년물 금리는 3.20% 선을 넘나들며 2024년 하반기 이후 가장 높은 수준에 도달해 있습니다. 이러한 급등의 배경에는 크게 세 가지 요인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첫째, 경기 낙관론의 강화입니다. 3분기 GDP 서프라이즈와 10월 수출 호조로 인해 경기가 예상보다 견고하다는 인식이 퍼졌습니다. 둘째, 대외 금리의 반등입니다. 그동안 안정세를 보였던 미국 등 주요 선진국의 금리가 다시 오르기 시작하며 국내 금리에 상방 압력을 가했습니다. 셋째, 수급 부담입니다. 2차 추경 여파로 11월 국고채 경쟁입찰 규모가 약 15조 원에 달해 작년 대비 2배 이상 늘어난 점이 시장의 공급 부담을 자극했습니다.
2. 10년물 국채금리가 경제와 투자 전략에 미치는 영향
10년물 국채금리는 장기적인 성장세와 물가 전망을 반영하는 핵심 지표입니다. 현재 금리 레벨이 매력적인 이유는 이미 시장이 기준금리 2.50% 동결을 가정한 수준까지 올라와 있기 때문입니다.
경제적으로 보면, 현재 GDP는 코로나19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잠재 성장 추세를 하회하고 있습니다. 이는 내년 상반기 중 적어도 한 차례의 추가 금리 인하가 필요하다는 점을 시사하며, 장기적으로 금리 하락(채권 가격 상승) 요인이 됩니다. 또한, 내년 4월부터 예정된 세계채권지수(WGBI) 추종 패시브 자금(약 60~80조 원 규모)의 유입은 기간 프리미엄을 안정시켜 채권 시장의 수급 개선에 기여할 전망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