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금값은 계속 오르는가? : 3가지 핵심 수요 동력
금 가격은 공급이 제한적이기 때문에 주로 '수요'에 의해 가격이 결정됩니다. 현재 금 시장을 이끄는 수요의 축은 크게 세 가지로 재편되었습니다.
1. 투자 수단으로 귀환한 금
올해 금 가격 급등의 핵심 요인은 금 'ETF(상장지수펀드)'로의 자금유입 확대입니다. 2024년 4분기부터 북미와 유럽의 금 ETF 자금이 순유입으로 전환되면서 가격 상승을 주도하고 있습니다. 특히 2025년 3분기 ETF 순매입액은 222톤으로 전년 대비 150% 증가하며, 금이 분산 투자 수단을 넘어 수익 추구형 자산으로 인식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2. 큰손들의 지속적인 매수: 중앙은행
신흥국 중앙은행들은 달러 의존도를 낮추고 자산을 다변화하기 위해 금을 사들이고 있습니다. 2025년 연초 이후 폴란드, 중국, 튀르키예 등이 금을 가장 많이 매입했으며, 비록 매입 속도는 작년보다 둔화되었으나 역사적으로는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는 금 가격의 하단을 지지하는 강력한 버팀목이 됩니다.
3. 중국과 인도의 '투자형' 전환
세계 최대 금 소비국인 중국과 인도에서 금 소비 패턴이 바뀌었습니다. 과거에는 장신구(주얼리) 수요가 많았으나, 최근에는 부동산 및 주식 시장 부진의 대안으로 골드바, 주화 등 '투자형 실물 금' 매입이 급증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중국과 인도의 현물 수요 비중은 전체의 53%를 차지할 정도로 영향력이 커졌습니다.
2026년 전망: 상승 동력은 유효하나 '속도 조절' 예상
2026년에도 금테크의 매력은 유효할 것으로 보입니다.
● 금리 인하 사이클: 2026년 연준(Fed)의 금리 인하 기조는 인플레 압력을 높여 인플레 헤지 자산인 금의 매력을 높이는 요소입니다.
● 미국 재정 리스크: 미국의 부채 급증과 재정 건전성 악화 우려는 달러의 신뢰도를 낮추고, 대체 자산인 금의 수요를 자극합니다.
● 지정학적 불확실성: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이나 중동 분쟁 등 지정학적 리스크가 해소되지 않는 한, 안전자산인 금의 가치는 유지될 것입니다.
다만, 올해 가격이 이례적으로 급등했기 때문에 2026년에는 폭발적인 랠리보다는 완만한 상승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시장에서는 2026년 평균 금 가격을 온스당 4,000달러 초반대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 구분 | 주요 요인 | 전망 및 영향 |
|---|---|---|
| 상승 요인 | 연준 금리 인하 | 유동성 확대로 금 가격에 우호적 |
| 상승 요인 | 美 재정/부채 리스크 | 국채 신뢰도 약화 시 대안 자산으로 부각 |
| 상승 요인 | 중앙은행 매수 | 신흥국의 장기보유를 위한 전략적 매입 지속으로 가격 하단 지지 |
| 리스크 요인 | 연준 금리 인하 속도 지연 | 고물가 지속 시 금리 인하 지연 가능성 |
| 리스크 요인 | 지정학적 리스크 완화 | 무역협상 타결 등 불확실성 해소 시 조정 가능 |
